2025 제11회 하이퐁 한국어 말하기 대회 – 한국어는 미래의 다리, 베-한 협력의 감동 현장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2025 년 10 월 26 일, 하이퐁시 컨벤션 및 공연센터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이퐁시 외무국과 하이퐁 한인회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하이퐁 한국어 말하기 대회였습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이번 대회는 운영 완성도, 참가 열기, 현장 참여도 모든 면에서 뛰어났습니다. 무엇보다 무대에 선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열정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핵심 장면들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2025 제11회 하이퐁 한국어 말하기 대회 주요 정보


주최: 하이퐁시 외무국 × 하이퐁 한인회
후원: KOCHAM 하이퐁, 계명대학교, 동서울대학교, Enbioscience, P&A Toys 등
대회 주제: “베트남-한국: 협력과 우정의 이야기”
행사장 입구부터 특별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7 개 대학교가 학교 소개 및 입학 상담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 계명문화대학교
- 동서울대학교
- 경남정보대학교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 청암대학교
- 제주관광대학교
-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관심 있는 학과와 장학 제도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상담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현장 열기: 만석에 가까웠던 컨벤션센터 분위기

결선이 시작되자 각 학교 응원단이 질서 정연하게 입장했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교민까지 다양한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결선 진출자가 있는 초·중·고교에서 버스를 대절해 단체 응원단을 조직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회 진행과 무대 전환도 매끄러워 관객의 피로감이 적었고, 참가자 동선 안내와 음향 체크 등 기본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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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구성: A·B·C 그룹 15 인의 무대
결선에는 총 15 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 A 그룹(초등·중등): 5 명
- B 그룹(고등): 5 명
- C 그룹(대학·일반): 5 명
지난주 예선보다 전반적으로 대본 구성과 시각 자료 활용, 스피치 전달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자신만의 경험과 관찰, 그리고 미래의 목표를 대회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한 발표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큰 공연장과 수백 명의 관객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시간 관리, 발음, 시선 처리를 지키려는 노력이 역력했습니다.
하이라이트: 고등부 대상 수상자의 꿈



대회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전푸고등학교 학생이 발표를 마치고 심사위원이 “앞으로의 꿈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을 때였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뒤, 다시 이 학교로 돌아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이 한 문장에 객석은 숙연해졌고, 곧이어 자연스러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단순한 수상 소감이 아니었습니다. 한-베 교육 교류의 선순환을 예고하는 메시지였고, 오늘의 학생이 내일의 교사가 되어 다음 세대를 키운다는 꿈이 무대 위에서 또렷해졌습니다. 이 대회가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를 모두가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특별 장학증서: 동서울대학교의 추가 선발


규정상 장학증서는 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서울대학교가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3 명의 학생에게 별도로 장학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단기 이벤트성 지원을 넘어, 유학 준비의 허들을 낮추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 있는 조치였습니다. 현장 상담 부스 운영과 연계되어 학생과 학부모의 정보 탐색 비용을 줄였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했습니다.
응원 메시지: 240 명 참가자 모두의 성장

올해 약 240 명이 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결선 진출 여부, 수상 여부와 무관하게 준비 과정에서의 성장 그 자체가 이미 값진 자산입니다. 원고를 쓰고 다듬으며 한국 문화와 언어를 더 깊이 이해했고, 무대에서 떨림을 관리하며 발표를 완수한 경험은 앞으로의 진학과 진로에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어 공부를 이어가며 다음 무대를 준비하길 응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마무리: 하이퐁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지속 가능성
올해로 제11 회를 맞이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 사회, 학교, 기업, 대학이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매년 이어져 더 많은 청소년과 청년이 한국어로 꿈을 설계하고, 훗날 하이퐁과 한국을 잇는 현장의 다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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