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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LS드림센터 돌봄교실 예산 확정! “7가구면 개강 가능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퐁에서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선우아빠입니다.

오늘은 많은 학부모님이 기다리셨던 하이퐁 LS드림센터 돌봄교실에 관한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인원 미달로 폐강될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산 확정이라는 뜻밖의 소식과 함께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12월까지 10명을 모아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마음을 접고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려던 순간, 센터장님께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수요가 확인되어 예산 편성이 예정되었습니다. 진행하고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

저도 모르게 “와…”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더 반가웠던 건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던 **’언어 수업 방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1월 공식 모집 전, 꼭 알아두셔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하이퐁 LS드림센터 돌봄교실 이미지

1. 개강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 “딱 7가구면 충분!”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내년도 예산 편성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개강 조건이 현실적으로 조정되었습니다.

  • 변경 전: 10명 이상 모집 시 개강
  • 변경 후: 실 등록 7가구 이상이면 정상 운영

현재 알음알음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만 모여도 **’7가구’**는 충분히 가능한 숫자입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이중언어 교육 환경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2. 등록 일정 안내 (지금은 기다리세요)

마음이 급하시겠지만, 지금 당장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2026년 1월 중: 공식 포스터 배포 및 등록 시작
  • 2026년 2월 초: 정상 개강 목표

혹시 불안한 마음에 다른 유치원에 입학금을 내시려던 분들은, 1월 공식 포스터가 나올 때까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권해드립니다.


3. 수업은 한국어로만 진행되나요?

이 부분이 많은 학부모님의 최대 관심사였을 겁니다. “한국어만 쓰면 베트남어는 어떻게 하지?” 또는 “베트남어를 너무 많이 쓰면 한국어 습득이 늦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 말입니다.

센터장님께 직접 여쭤본 결과, 아주 명쾌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Q. 돌봄교실이 진행되면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인가요? 아니면 같이 사용하나요?

A. (센터장님): “아이들 상황에 따라 달라요. 베트남어가 모국어인 아이가 많으면 베트남어 비중이 높을 것이고, 한국어가 편한 친구들이 많으면 한국어 비중을 늘립니다. 결론적으로 같이 씁니다.

이 답변의 핵심은 유연성입니다. 획일적인 틀에 아이들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집된 아이들의 언어 환경에 맞춰 수업 방식을 조절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 한국어 위주 아이: 베트남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현지 언어 노출
  • 베트남어 위주 아이: 선생님의 한국어 케어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모국어 습득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맞춤형 이중언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하이퐁 LS드림센터 돌봄교실, 이제는 현실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학부모님들의 관심 덕분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센터장님의 연락을 받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미션은 단 하나, 7가구를 채우는 것입니다.

저처럼 아이의 이중언어 교육과 정서적 안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한국 아이들과 베트남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두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은 하이퐁에서 흔치 않으니까요.

공식 모집 포스터가 나오는 즉시 이곳에 가장 빠르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 핵심 요약

  • 예산 확정으로 개강 거의 확실시
  • 7가구 이상 등록 시 정상 운영 (조건 완화)
  • 2026년 1월 공식 모집 시작 (포스터 배포 예정)
  • 한국어·베트남어 혼용, 아이들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
  • ✅ 이중언어 교육 환경을 찾는 학부모님께 강력 추천

🗨️ 에필로그: “하롱베이에서는 하이퐁을 부러워합니다”

얼마 전 제 SNS에 하롱베이에 거주하시는 한 교민분께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스친님 포스팅만 보면 정말 하이퐁으로 이사 가고 싶네요. ㅎㅎ”

우리는 늘 하노이와 비교하며 “하이퐁은 열악해”라고 불평하곤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LS드림센터의 한국어 돌봄 교실이나 코쿤의 베트남어 강습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 교민들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꿈의 환경’일 수 있습니다.

이번 예산 확정이 더 감사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소중한 환경, 7가구가 모여서 내년에도 꼭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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