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근교 가볼 만한 곳: 차로 1시간 우옹비 당일치기 여행 (쯔어바방 사원 + 호옌중 호수) 리얼 후기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하이퐁에서 거주하다 보면 문득 도심의 끊임없는 오토바이 경적 소리와 꽉 막힌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조용한 대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숨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귀중한 주말에 하롱베이나 사파처럼 멀리 떨어진 곳까지 긴 시간을 들여 떠나기엔 부담스럽고, 집에만 머물기엔 아쉬운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하이퐁 근교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차로 딱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꽝닌성 우옹비(Uông Bí) 당일치기 코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어 강습을 함께 듣는 수강생분들, 선생님과 함께 야외 수업 겸 소풍으로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입니다. 최적의 이동 동선부터 수강생들이 갹출하여 지불한 실제 영수증 내역까지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1. 하이퐁 근교 가볼 만한 곳 – 우옹비 당일치기 여행 한눈에 보기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우옹비 여행을 계획하시는 교민과 주재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핵심 정보를 표로 간단히 정리해 드립니다. 반나절이나 당일치기로 훌쩍 다녀오기 최적화된 곳입니다.
| 항목 | 상세 정보 |
| 위치 | 꽝닌성 우옹비 (Uông Bí, Quảng Ninh) |
| 이동 시간 | 하이퐁 중심부(코쿤 하이퐁) 출발 기준 약 1시간 소요 |
| 추천 일정 | 반나절 ~ 당일치기 (왕복 2시간 내외) |
| 주요 스폿 | 쯔어바방 사원 (Chùa Ba Vàng), 호옌중 호수 (Hồ Yên Trung) |
| 여행 테마 | 이색 사찰 탐방, 시원한 강가 자연 힐링, 수변 로컬 미식 |
2. 동화 속 마을 같은 화려한 색채, 쯔어바방 사원 (Chùa Ba Vàng)
오전 9시, 현재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는 코쿤 하이퐁에서 미리 예약해 둔 8인승 이노바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정확히 1시간 만에 산 중턱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첫 번째 목적지, 쯔어바방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주소: Tổ 17B khu 5A, Quang Trung, Uông Bí)

쯔어바방, 그 이름에 담긴 숨은 의미
현지인들이 즐겨 부르는 베트남어 ‘바방(Ba Vàng)’은 한자로 보광사(寶光寺)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바방’은 불교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세 가지 보물, 즉 삼보(三寶)를 의미합니다. 부처님(불보), 부처님의 가르침(법보), 그리고 깨달음을 향해 수행하는 스님(승보)을 기리며 대중들이 친근하게 부를 수 있도록 지어진 이름입니다.


예상과 달랐던 사찰의 반전 매력 — 리얼 감상평
보통 ‘사찰’이나 ‘유적지’라고 하면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면 그 선입견이 완전히 깨집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오색찬란한 꽃 장식, 연못 위를 수놓은 거대한 연꽃 조형물, 눈부시게 빛나는 대형 금빛 불상과 정교한 기마상 등이 어우러져 마치 잘 꾸며진 동화 속 마을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는 것입니다. 험난한 산길이나 가파른 계단을 오를 필요 없이, 약간의 오르막 길과 계단을 따라 1시간 정도면 사찰 전체를 아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사원 입구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과일과 곡물, 그리고 따뜻한 차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출발해 출출했던 저희 일행에게는 그야말로 단비 같은 선물이었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가족의 건강과 올해 계획한 비즈니스가 순조롭게 풀리기를 조용히 기원하며 마음의 평온을 얻었습니다.
💡 하이퐁 리얼정보 꿀팁: 피크닉용 도시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번 야외 소풍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신의 한 수’는 미리 준비해 간 도시락이었습니다. 저희는 출발 전 코쿤 하이퐁 3층에서 김밥 6줄(36만 동)과 과일 팩을 넉넉히 주문해 챙겨갔습니다. 쯔어바방 경내 곳곳에는 방문객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탁 트인 대자연을 배경으로 김밥을 입에 넣는 순간, 일행 모두가 “진짜 학창 시절 가을 소풍을 온 것 같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간단한 김밥이나 샌드위치 지참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3. 한국 계곡 감성 100%, 호옌중 호수 (Hồ Yên Trung)에서의 만찬
사찰 관람을 기분 좋게 마치고 다시 차량에 탑승해 약 10~15분 정도 이동하면 하이퐁 근교 가볼 만한 곳의 두 번째 코스, 호옌중 호수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거대한 호수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어 꽝닌성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주말 힐링 스폿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변 식당 ‘Đức Tú Quán’에서의 여유로운 점심
저희는 일행 중 예전에 이곳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의 추천으로 수변에 위치한 ‘Đức Tú Quán’이라는 식당에 미리 점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호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평상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주고, 찰랑이는 호수의 물결 소리가 최고의 자연 배경음악이 되어주었습니다. 한국의 유명 계곡에 있는 완전히 독립된 방갈로 형태는 아니지만, 뻥 뚫린 대자연 속 평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기다리는 풍경은 한국의 장흥이나 송추계곡에서 백숙을 기다리던 그 아련한 감성과 100% 일치했습니다.
충격적인 가성비 — 밥값 맞추기 내기의 결과는?
수강생 4명과 선생님, 기사님까지 총 6명은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아낌없이 주문했습니다. 숯불 향이 가득한 갈비(Sườn) 2 접시, 신선한 채소볶음(Rau), 입맛을 돋우는 절임 반찬(Dưa), 든든한 찹쌀밥(Xôi)과 쌀밥(Cơm), 그리고 부드러운 계란(Trứng) 요리까지 푸짐하게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3캔과 음료수 2캔, 준비해 온 과일까지 곁들여 그야말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 소소하게 “과연 밥값이 총 얼마가 나왔을까?” 금액 맞추기 내기를 진행했습니다. 푸짐하게 먹은 탓에 일행들이 80~150만 동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점원에게 받아 든 영수증에 찍힌 금액은 충격적이게도 총 86만 동(한화 약 4만 5천 원)이었습니다. 관광지에 위치한 뷰 맛집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엄청난 가성비에 일행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4. 하이퐁 근교 가볼 만한 곳, 우옹비 당일치기 총지출 내역
수강생 4명이 각각 100만 동씩 넉넉하게 회비를 걷어 진행한 이번 여행의 최종 지출 내역을 명확히 공개합니다.
- 왕복 렌트 차량 (이노바 8인승): 1,000,000 동
- 점심 식사 (Đức Tú Quán, 6인 기준): 860,000 동
- 사전 주문한 김밥 (6줄): 360,000 동
- 생수 (6병): 24,000 동
- 총합계: 2,244,000 동 (과일 선생님 찬조)
오늘의 일정은 하루 종일 수고해 주신 렌트카 기사님과 베트남어 선생님을 모시고 수강생 4명이 주도한 야외 수업 겸 소풍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사님과 선생님의 식비 등 모든 경비를 포함한 총비용 2,244,000동을 실제 비용을 지불한 수강생 4명으로 나누어 정산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1인당 부담한 실제 비용은 561,000동(한화 약 3만 원)입니다. 단돈 3만 원으로 8인승 전용 차량을 대절하고, 아름다운 사찰 탐방과 시원한 강가 힐링, 그리고 가성비 넘치는 수변 평상 만찬까지 하루 풀코스로 누릴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이 스승님과 기사님을 대접하고도 이 정도의 비용이라는 것은 하이퐁 근교 여행이 주는 최고의 혜택입니다.
마무리하며
하이퐁 리얼정보를 운영하며 지역 곳곳을 다니고 있지만, 현지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이 없었다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보물 같은 힐링 코스가 숨어있는 줄은 결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동 시간 단 1시간, 체력 부담 없는 아름다운 동화 속 사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계곡 감성의 완벽한 호숫가 식사까지 — 짧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가오는 휴일, 복잡하고 답답한 도심을 잠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우옹비 당일치기 코스로 훌쩍 떠나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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