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살사 정모 Mambo Del Amor 리얼 후기, 바차타·키좀바까지 즐기는 5만 동 불금
안녕하세요. 베트남 하이퐁의 숨겨진 진짜 정보를 발굴해 드리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하이퐁에서 생활하다 보면 퇴근 후나 주말 밤, 문득 이런 고민이 듭니다.
“맨날 마시는 술 말고,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취미 없을까?”
하이퐁 살사 정모를 찾고 계신다면,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금요일 밤을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한국에서 살사나 바차타 같은 라틴 댄스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베트남에 와서 춤과 멀어지는 아쉬움이 더 크실 텐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1. 12년 만에 다시 춤을 추게 된 이야기
제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저는 한국에서 약 15년 전 살사 댄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그 매력에 빠져 3년 정도는 정말 열심히 했었죠. 하지만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생업이 바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사와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이퐁에 오고 나서도 한동안은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곳 **’Mambo Del Amor(맘보 델 아모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데 괜찮을까?”
반신반의하며 문을 두드렸고, 약 3개월 전부터 이곳에서 다시 강습을 받으며 멈췄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제가 강습을 시작하고 세 번째로 참여한 정모이자, **’2026년 신년 파티’**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이퐁에 이런 에너지를 가진 곳이 숨어 있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2. 하이퐁 불금, 왜 하필 ‘Mambo Del Amor’인가?
하이퐁 시내에는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이 가득하지만, 막상 교민이나 출장자가 부담 없이 섞여서 놀 수 있는 문화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살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보 자체가 ‘깜깜무소식’에 가깝죠.
제가 직접 경험한 ‘Mambo Del Amor’는 그런 갈증을 정확히 해소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바로 **’댄스 스타일’**입니다.
💡 한국 살사와 똑같은 ‘On2 스타일’
이곳은 **한국 살사 동호회의 주류인 ‘On2 스타일(뉴욕 스타일)’**을 기반으로 합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살사를 배우셨던 분이라면, 베트남 현지 스타일과 박자가 다를까 걱정할 필요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점 덕분에 12년의 긴 공백을 깨고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핵심 정보 정리
가장 궁금해하실 정보를 요약해 드립니다.
📍 위치
하이퐁 시내 호센(Hồ Sen) 구역, Khách sạn Đông Dương Hải Phòng (동즈엉 호텔) 건물 9층
구글맵에 ‘4D Hồ Sen’ 또는 호텔 이름을 검색하시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찾기 아주 쉽습니다.
⏰ 시간
매주 금요일 밤 21:00 ~ 23:00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즐기기 딱 좋은 시간)
💰 입장료
50,000 VND (약 2,700원) – 한국 라틴바 입장료를 생각하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입니다.
💃 특징
한국과 같은 On2 스타일이며, 바차타와 키좀바도 2:2:2 비율로 골고루 나옵니다.
3. 2026 신년 파티,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
제가 방문한 1월 2일은 단순한 정모가 아니라 **’2026년 신년 파티’**가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더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사실 갈 때까지도 오늘은 블로거로서 멋진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입장과 동시에 음악이 제 가슴을 때리는 순간 까맣게 잊게 되더군요. 이제 막 3개월 차 ‘복귀 신입’이다 보니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느라 정신없었거든요. (오히려 사진이 별로 없다는 건, 그만큼 현장에 몰입했다는 증거 아닐까요?)

파티 중반에는 DJ LEE SALSA님의 진행으로 모두가 원을 이루고 스파클라(불꽃 막대)를 들며 새해 소망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국적도,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춤’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아이처럼 웃고 있는 장면은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제 겨우 세 번째 정모 참여인데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겉돌거나 하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식 살사에 익숙한 분들이 오시면 “어? 이거 내가 알던 그 맛인데?” 하며 금방 ‘인싸’가 되실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4. 하이퐁 살사 초보도 괜찮을까? (솔직한 현실 조언)
이 부분은 제가 불과 3개월 전, 다시 시작할 때 느꼈던 감정을 담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Mambo Del Amor는 춤을 추는 공간이기 때문에, 만약 살사나 바차타를 아예 모르는 상태로 가신다면 처음에는 플로어에 나가기보다 구경하는 시간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이미 기본 스텝을 아는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파트너를 바꿔가며 춤을 추기 때문이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10년 넘게 쉬다가 3개월 강습 받고 정모에 나갑니다.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사람들이 즐겁게 춤추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처음엔 구경만 하다가, 흥에 겨워 간단한 베이직 스텝부터 따라 해보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프로처럼 춰야 하는 곳이 아니라, “나도 한번 배워볼까?” 하는 동기부여를 얻고 에너지를 받아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5. “못, 하이, 바, 요!” 하이퐁 에너지를 충전하다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베트남식 건배였습니다.
“못, 하이, 바, 요! (하나, 둘, 셋, 건배!)”라는 우렁찬 구호와 함께 잔을 부딪치는 순간,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낯선 타지 생활을 하면서 일정한 패턴에 지루해질 때가 있습니다. 늘 가던 식당,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땀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과 웃으며 어울릴 수 있는 이 살사 정모가 확실한 활력소가 되어줄 것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방문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했습니다.
Q. 한국 살사와 스타일이 다른가요?
A. 아닙니다! 한국 살사 동호회의 주류인 On2 스타일을 추기 때문에, 한국에서 배우셨던 분들은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Q. 외국인도 잘 어울릴 수 있나요?
A. 네, 매우 개방적입니다. 저를 포함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놉니다.
Q. 살사를 전혀 몰라도 되나요?
A. 구경만 하셔도 좋고, 저처럼 아카데미 강습을 통해 배우시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Q. 찾아가는 길이 어렵나요?
A. ‘동즈엉 호텔(Khách sạn Đông Dương)’ 건물이라 택시 기사님들도 다 압니다. 9층으로 바로 오세요.
마치며
하이퐁에서 새로운 취미를 찾고 계신다면, 다음 주 금요일 밤 호센 동즈엉 호텔 9층으로 오세요. 즐길 마음과 열린 태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저 역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 불금은 이곳에서 땀 흘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현장에서 춤추고 있는 저를 발견하신다면 아는 척해주세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제가 쏘겠습니다.
참고로 조만간 하이퐁의 또 다른 살사 명소로 알려진 **’Spring Salsa’**도 직접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두 곳의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다녀와서 비교 포스팅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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