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까오 점심 6만 동으로 해결! 193 Văn Cao 로컬 맛집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반까오 점심 드실 때 보통 식비로 얼마 정도 쓰시나요? 한식당이나 외국인 대상 식당에 가면 단품 메뉴 하나에 20만 동(약 1만 원)은 기본입니다. 매일 이렇게 먹기엔 솔직히 부담스럽죠. 그래서 오늘은 단돈 6만 동으로 푸짐한 집밥 스타일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보석 같은 로컬 식당을 소개합니다.
📍 1. 위치와 기본 정보
- 상호: CƠM 193 VĂN CAO
- 주소: 193 P. Văn Cao, Đằng Giang, Ngô Quyền, Hải Phòng (구글지도 보기)
- 가격: 1인 약 5만~7만 동 (담는 양에 따라 다름)
- 영업: 점심시간대 (오전 10시~오후 2시 추정)
반까오 메인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쉽고, 붉은색 간판에 상호가 크게 적혀 있어 놓치기 어렵습니다.
💰 2. 프리미엄 식당 vs 로컬 뷔페식 껌빈전
지난번 포스팅에서 민카이 거리의 ‘프리미엄 껌빈전(Ngan Phục Vụ Chậm)’을 소개했었죠. 직원이 반찬을 정갈하게 담아주는 대신 1인당 15만 동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93 Văn Cao는 100% 로컬 스타일입니다.
[이용 방법]
- 식판에 밥을 먼저 받습니다.
- 진열대의 여러가지 반찬 중 원하는 것을 직접 담습니다. (눈치 안 봐도 됨)
- 계산대에서 담은 만큼만 후불 또는 선불로 계산합니다.
성인 남자 2명이 배불리 먹고 맥주 한 병까지 곁들여 총 14만 동이 나왔습니다. 맥주를 제외하면 1인당 약 6만~6만 5천 동 수준입니다.
🤔 3. 반까오 점심 물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실
계산을 하고 너무 저렴해서 아내에게 자랑했습니다. “여보, 1인당 6만 동에 점심 먹었어! 진짜 싸지?”
그러자 아내가 웃으며 답했습니다.
“그게 정상 가격이고, 20만 동이 비싼 거야. 당신이 반까오 외국인 물가에 익숙해진 거지.”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현지인 급여와 물가를 생각하면 4만~6만 동이 일반적인 반까오 점심 가격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외국인 프리미엄’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건 아닐까요?
🍽️ 4. 메뉴 구성: 조미료 없는 ‘속 편한 집밥’
가격이 싸다고 맛이 없으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요 반찬 라인업]
- 돼지고기 조림(Thịt kho): 한국인의 소울 푸드 장조림/갈비찜과 비슷해 거부감 제로.
- 토마토 두부조림(Đậu sốt cà chua): 새콤달콤하고 부드러워 밥도둑입니다.
- 계란말이 & 모닝글로리: 김치처럼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맛 평가]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조미료 맛이 거의 없습니다. 식당 밥 특유의 더부룩함 없이, 베트남 친구 어머니가 차려주신 가정식처럼 속이 편안합니다.
📦 5. 끊임없는 포장 행렬이 증명하는 맛
식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포장(Cơm Hộp) 손님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익숙하게 도시락 3~4개씩 포장해 가는 현지인들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회전율이 빠르니 음식은 계속 새로 채워지고, 신선도가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현지인들에게 이미 맛과 위생으로 검증된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핵심 요약 및 방문 팁
- 상호: CƠM 193 VĂN CAO
- 가격대: 1인 5만~7만 동 (가성비 최강)
- 추천 메뉴: 돼지고기 조림, 토마토 두부조림, 계란말이
- 특징: 조미료 적음, 집밥 스타일, 혼밥 가능
- Tip: 점심시간(11시~1시)은 붐빌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반찬을 조금씩 여러 가지 담는 것이 이득입니다!
거창한 요리 대신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끼가 생각날 때, 반까오 점심으로 193 Văn Cao를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 보시고, 진짜 현지 물가를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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