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빈원더스 부옌 방문기 – 4살 아이 사파리 체험과 입장료, 교통비 절약 팁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 선우아빠입니다.
베트남 북부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와 동물원이라는 하이퐁 빈원더스 부옌, 사실 저도 반신반의하며 갔습니다.
하이퐁에서 주말마다 아이와 어디 갈지 고민해 본 분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이온몰이나 키즈카페는 몇 번 가면 금세 질리고, 그렇다고 활동량 넘치는 4살짜리 아이와 매번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후기도 별로 없어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곳이 바로 빈원더스 부옌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 진작 올 걸 싶었습니다.
2026년 3월, 성인 4명에 2살, 4살 아이들과 직접 다녀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빈원더스 부옌은 Đảo, Vũ Yên, Hải An, Hải Phòng에 있는데, 하이퐁 외곽지역이라는 생각에 괜히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반까오 기준으로 차로 약 25분이면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가까워요.
운영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7~8시까지인데, 요일이나 시즌에 따라 달라지니까 방문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꼭 한 번 확인해 두는 게 좋아요.
온라인 예약, 안 하면 후회합니다
2026년 3월 기준 성인 입장료는 1인당 300,000동이고, 키 100cm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성인 4명 1,200,000동을 홈페이지에서 미리 결제했어요.
주말에 가신다면 온라인 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습니다. 현장 매표소에서 줄을 설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바로 QR코드가 문자로 오고, 매표소에 갈 필요 없이 입구에서 그걸 보여주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아이 손잡고 줄 서는 것만 피해도 하루가 훨씬 편해요.
들어가기 전에 꼭 알아두세요 —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입구에서 가방을 일일이 열어보며 짐 검사를 꽤 꼼꼼하게 합니다.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집에서 싸온 간식이나 아이 도시락은 가져가도 소용없어요.
대신 내부 식당이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시내 로컬 식당보다는 당연히 비싸지만, 테마파크 치고는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물 정도만 챙겨 들어가시면 됩니다.
하이퐁 빈원더스 부옌에서 어디부터 가야 할까 — 구역 구성 정리

입구를 기준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왼쪽이 사파리 동물원, 오른쪽 위가 놀이기구 어트랙션, 오른쪽 아래가 워터파크예요.
3월에 갔더니 워터파크는 날씨 탓인지 아직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큰 슬라이드나 유수풀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4월 이후가 적합할 것 같아요. 저희는 워터파크 대신 동물원이랑 실내 오락장에서 시간을 거의 다 보냈는데,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꽉 찼습니다.
솔직히 동물원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




하이퐁 빈원더스 부옌에서 가장 좋았던 건 단연 사파리 동물원 구역이었습니다. 방사장이 넓고 쾌적한데, 기린, 코뿔소, 아프리카 코끼리, 벵갈 호랑이, 사자, 앵무새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코앞에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습니다. 기린이랑 코끼리 방사장 앞에서 당근이랑 전용 먹이를 팔거든요. 아이가 직접 먹이를 손에 들고 내밀었더니, 기린이 긴 목을 뻗어서 가져가는 순간 —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어요. 4살짜리 아이는 그 자리에서 완전히 굳어버렸다가 5초 뒤에 폭발적으로 좋아했고요. 그 표정은 진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신다면 동물원 구역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거예요. 그게 나쁜 게 아니라, 그만큼 볼 것도 많고 아이들이 안 떠나려 한다는 뜻입니다.
날씨가 애매해도 괜찮은 이유 — 대형 실내 오락장



놀이 기구는 전체적으로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에 맞춰진 편이에요. 아찔한 스릴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어린아이 동반이라면 오히려 딱 맞습니다.
특히 실내 오락장이 정말 넓고 알찼어요. 날씨 상관없이 실컷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 흐린 날이나 더운 날에도 걱정 없습니다. 아이가 지쳐서 먼저 나가자고 할 때까지 있어도 될 만한 곳이에요.
300,000동으로 동물원, 놀이기구, 실내 오락장, 시즌에 따라 워터파크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 면에서는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렌터카 예약했다가 괜히 돈 날린 이야기
사실 이 부분을 꼭 쓰고 싶었어요.
빈원더스 부옌이 하이퐁 외곽에 있다 보니, 일정 끝나고 돌아올 때 그랩이 안 잡히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지친 아이 데리고 출구 앞에서 30분씩 기다리는 상황을 상상하니 너무 끔찍해서, 결국 8인승 이노바를 4시간에 80만 동 주고 대절했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 빈원더스 출구 앞에 택시들이 대기 중이었고, 그랩도 잘 잡혔습니다. 제 걱정이 완전히 기우였던 거예요.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그랩이나 현장 택시로 충분해요. 그냥 그 돈 아껴서 아이한테 동물 먹이주기 체험 한 번 더 시켜주세요.
하이퐁에서 아이랑 어디 가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 일단 하이퐁 빈원더스 부옌 한 번 가보세요. 저처럼 반신반의하다가 진작 올 걸 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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