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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투자계좌 IMA 분석: 원금 보전에 연 5~8% 수익, 정말 가능할까?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최근 국내 금융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종합투자계좌 IMA입니다.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의 IMA 사업권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금 보전에 연 5 ~ 8% 수익”이라는 문구가 언론 헤드라인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가 3%대인 시대에 원금을 보전하면서 최대 8%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이런 상품은 언제나 질문이 따라옵니다. 과연 가능한 구조인가, 그리고 이 상품은 정말 안전한가.

이번 글에서는 종합투자계좌 IMA의 구조부터 수익률 구간, 은행 예·적금과의 차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요인, 그리고 세금 문제까지 실무 관점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을 권유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새로 도입되는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정보 제공용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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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투자계좌 IMA란 무엇인가?

IMA는 기존의 랩어카운트나 일반 투자일임과는 성격이 다른 제도형 상품입니다. 제도적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격 요건이 매우 까다롭다: IMA를 취급할 수 있는 곳은 자기 자본 8조 원 이상 초대형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제한됩니다. 현재 구조상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1호 사업자로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 운용 구조: 고객 대신 증권사가 ‘재량 운용’: IMA는 투자 일임형 구조입니다.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아 하나의 풀(pool)로 만들고, 기업대출, 회사채, 인프라 투자 등 기업금융 자산 중심으로 재량 운용을 합니다.
  • 투자 대상 의무:
    • 기업금융 관련 자산: 70% 이상 의무 투자
    • 부동산 관련 자산: 10% 이하로 제한
    • 모험자본: 중소·벤처기업 등에 일정 비율 이상 의무 공급 (2028년까지 단계적 상향)
  • 증권사가 ‘만기 시 원금 지급 의무’를 진다: IMA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만기가 설정된 IMA의 경우, 약정된 만기일까지 보유하면 증권사가 원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 핵심: IMA는 ‘법적으로 예금처럼 국가가 보장하는 원금 보장’이 아니라,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에 기반한 원금 보전 구조’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중도 해지 시에는 운용 실적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증권사가 자기 책임으로 기업금융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만기에는 고객 원금을 보전하는 장기 투자 계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금융위원회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 보도자료 확인하기


연 5~8% 수익률, 어떻게 가능한가

언론에서 언급하는 연 5 ~ 8%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IMA 가이드라인상의 목표 수익률 구간(보수 차감 전 기준)입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중수익 일반형 (연 5 ~ 6 % 수준)

투자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용등급 BBB급 이상 기업대출
  • 인프라스트럭처 등 대체투자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교적 신용도가 양호한 기업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
  • “예금 + 알파”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는 보수적 투자자층을 주요 타깃

예금금리보다 분명히 높은 수익률을 지향하지만, 투자 대상 자체가 기업·인프라 자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전제로 합니다.

▷ 고수익 투자형 (연 6 ~ 8 % 수준)

투자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견·중소기업 지분
  • BBB 급 이상 회사채, 인수금융, 구조화 채권 등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기를 5 ~ 7 년 등 장기로 가져가는 구조
  •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상대적으로 높은 스프레드를 제공하는 채권에 투자
  • 기대 수익률은 높지만, 그만큼 신용·사업위험도 커져 운용·심사 역량이 핵심

핵심 포인트는 다음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IMA는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되, 만기 시점에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금 보전에 연 5 ~ 8 %”라는 표현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실제 투자자가 받는 수익률은 여기서 수수료와 성과보수 등을 차감한 후의 순수익률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은행 예·적금과 무엇이 다른가 (리스크 비교)

종합투자계좌 IMA는 ‘원금 보전’ 약정 때문에 예금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구조와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1. 예금자보호 여부

  • 은행 예·적금: 1인당 1억 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합니다.
  • IMA: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투자성 상품으로 분류되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과 운용능력에 의존합니다.

👉 정부 정책 브리핑 기사인 ‘예금보호한도 1억 원으로 상향’ 안내 글 확인하기

2. 수익률 확정 여부

  • 은행 예·적금: 가입 시점에 이자율이 확정됩니다.
  • IMA: 연 5 ~ 8%는 ‘목표’ 수익률이며, 실제 수익률은 기업대출 부실, 경기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실적 배당형 상품입니다.

3. 중도 해지 시 손익 구조

  • 은행 예·적금: 중도 해지 시 이자만 줄어들 뿐, 원금 자체는 깎이지 않습니다.
  • IMA: 만기에는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나, 중도 해지 시에는 당시 시가 기준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별도의 해지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자 필수 점검: ‘원금 보전’과 ‘세금’

1. ‘원금 보전’의 진짜 의미

종합투자계좌 IMA의 원금 보전 약정은 투자자에게 큰 매력이지만, 다음 세 가지는 냉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 증권사 책임이지, 국가 보증이 아니다: 증권사가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원금 보전이 가능하며, 증권사 자체의 신용위험이 현실화되면 약정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 중수익·고수익에는 항상 ‘위험’이 동반된다: BBB급 기업대출, 중소·벤처기업 투자는 기본적으로 신용·사업위험을 내포합니다.
  • 약관 확인은 필수: 만기 구조, 중도 해지 시 손실 발생 기준, 수수료(총 보수, 성과보수)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종합투자계좌 IMA 수익에 대한 과세 방식

IMA의 수익은 운용 자산(대출이자, 채권 이자·배당)에서 발생하므로, 금융당국의 규정에 따라 세법상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으로 분류됩니다.

  • 기본 과세: IMA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15.4% (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원천징수됩니다.
  • 금융소득종합과세: IMA 수익이 다른 이자소득,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과 합산하여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초과분은 다른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 투자자 유의사항: IMA의 높은 목표 수익률을 고려할 때, 거액 투자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2,000만 원)을 쉽게 넘어설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세후 수익률 계산 시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 현실적인 활용 가이드

종합투자계좌 IMA를 고려할 때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현실적인 활용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금 대체’가 아닌 ‘채권·중수익 상품 대체’로 본다: IMA는 예금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니라, 회사채 펀드나 중수익 대체투자 상품과 비교하여 수익률과 리스크를 따져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2. 만기 구조와 중도 해지 조건을 선명하게 확인한다: IMA의 핵심은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입니다. 자금 계획상 ‘급해서 해지하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3. 증권사별 운용 철학·리스크 관리 능력을 비교한다: 같은 제도 아래에서도 증권사마다 어떤 기업에, 어떤 기준으로 자금을 공급하는지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1호 상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입을 결정하기보다 운용 보고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종합투자계좌 IMA는 정말 ‘원금 손실이 없다’고 봐도 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증권사가 약정에 따라 원금 보전을 책임지는 구조이지만, 중도 해지 시에는 운용 손익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 자체의 신용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원금 보전 약정도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Q2. 기존 예·적금을 IMA로 갈아타는 것이 좋을까요?

A. IMA는 예·적금의 단순 대체재가 아닙니다. 생활비·비상자금처럼 절대 손실이 나면 안 되는 자금은 여전히 예·적금에 두는 것이 원칙이며, IMA는 ‘중장기 여유 자금’을 중수익·고수익으로 운용하는 하나의 옵션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3. 누가 IMA를 고려해 볼 만한가요?

A. 예·적금만으로는 수익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직접 운용은 부담스러운 투자자, 중장기 여유 자금이 있고 기업금융 자산에 간접 투자해 보고 싶은 투자자, 그리고 연 5~8% 수준의 목표 수익과 원금 보전 장치(증권사 신용 기반)를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라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원금 보전 + 연 5~8%’의 진짜 의미

종합투자계좌 IMA는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선택지, 증권사에게는 새로운 장기 수익 기반, 정책 당국에게는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집니다.

결론적으로, 종합투자계좌 IMA는 “증권사가 책임을 지는 구조 속에서 기업금융에 장기 투자해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상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원금 보전’이라는 문구만 보고 성급히 접근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자금 계획, 그리고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냉정하게 따져본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하이퐁 리얼정보는 향후 실제 1호 상품의 조건과 운용 내역이 공개되면, 구체적인 상품 구조와 실질 수익률, 리스크 요인을 다시 한번 업데이트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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