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베트남동 환율, 18.2동 돌파는 언제? 하이퐁 교민의 실전 송금 전략
안녕하세요. 하이퐁 생활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최근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하면서, 원화 베트남동 환율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저조차도 “이제 원화 강세가 오는 거 아닌가?”, “다시 18.2동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시장이 혼란스럽다는 뜻이겠죠.
2월 1일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화 베트남동 환율은 여전히 17.9동 부근에서 횡보 중입니다.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하고 있죠.
오늘은 복잡한 경제 이론보다, 하이퐁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교민의 입장에서 제가 적용하고 있는 **’단계별 송금 기준’**을 공유하려 합니다.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선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환율관찰대상국 지정, 왜 환율은 안 오를까?
미국은 한국 원화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원화 절상 요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정치적 메시지보다 금리와 달러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현재 상황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고, 이 여파로 원화는 쉽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동화(VND)는 달러 페그 성격이 강해, 달러가 강할수록 동화 역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원화가 약해지면 원화 베트남동 환율도 자연스럽게 눌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
지금의 환율 구간이 장기적으로 정상 범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의 환율 방어 의지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진다면, 현재와 같은 비정상적인 저평가 구간은 언젠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 시점이 언제냐는 것입니다.
원화 베트남동 환율 대응, 나만의 실전 기준
저는 현재 환율 수준인 17.9동대에서는 송금을 멈추고 관망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닌, 생활비·정착 자금·여유 자금 송금에 맞춘 판단입니다. (급하게 송금해야 하는 학비나 병원비 같은 필수 비용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제가 세운 기준은 단순합니다. 현재의 박스권을 뚫고 의미 있는 숫자를 돌파했는지 여부만 봅니다.
1단계: 18.2동 도달 시 → 1차 분할 송금
원화 베트남동 환율이 18.2동을 회복한다면, 보유 자금 중 일부를 1차로 송금합니다.
바닥을 정확히 맞히려는 욕심보다는, 방향이 확인된 뒤 무릎에서 들어가는 전략입니다. 이 구간은 심리적으로도 중요합니다. 18.2라는 숫자를 회복했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단계: 18.3~18.4동 진입 시 → 2차 추가 송금
상승 흐름이 이어져 18.3동 이상을 안정적으로 찍는다면 2차 송금을 진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구간을 가장 이상적인 환전 타이밍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반등이 확인된 상태에서 분할로 접근하기 때문에, 환율이 다시 흔들리더라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3단계: 18.0동 이하 재하락 시 → 다시 대기
만약 18.2동을 잠시 찍고 다시 18.0 이하로 내려간다면, 추격 송금은 하지 않습니다.
환율은 항상 파동으로 움직이고, 조급함은 대부분 손해로 이어집니다. 이럴 때는 다시 기다리는 것이 전략입니다. 송금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며, 판단입니다.
숫자를 따라 하지 말고, 기준선을 만들어라
이 글의 핵심은 특정 숫자를 복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송금 기준선과 원칙을 세우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환율 앱의 알림 기능에 의존하지만, 실제로 알림은 한 박자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아주 단순한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5초 투자”
아침에 일어나서 송금 앱을 켜고 환율을 확인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5초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핸드폰을 볼 때마다 3~4번 정도 환율 흐름을 자연스럽게 체크합니다.
이렇게 흐름에 익숙해지면, 17.9로 내려가도 불안해하지 않게 되고, 반대로 18.5처럼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판단력이 생깁니다.
한눈에 보는 송금 전략 요약
| 상황 (환율) | 대응 전략 | 비고 |
| 현재 (17.96) | 관망 (Wait) | 무리한 송금 자제 |
| 반등 (18.2) | 1차 분할 송금 | 시장 분위기 반전 신호 |
| 상승 (18.3↑) | 2차 추가 송금 | 적극적 환전 구간 |
| 재하락 (18.0↓) | 대기 모드 | 조급함 버리고 대기 |
마치며
미국의 조치가 당장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중장기적으로는 원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기준으로 행동하는 습관입니다. 여러분의 환전 기준선은 얼마인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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