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장염 빨리 낫는 법: 현지 약사 아내가 알려준 약국 약 & 실전 대처 (2025)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베트남 하이퐁에서 생활한 지 며칠 만에, 혹은 몇 년이 지나도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베트남 장염(물갈이)입니다.

저 역시 지난주 하루에 화장실을 7~8번 오가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은 아픈데 말은 안 통하고, 당장 약국 가서 뭐라고 해야 할지 막막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직접 겪으며 터득한 베트남 장염 빨리 낫는 법과 현지 약사인 아내가 추천한 약국 필수 약, 그리고 하이퐁 병원 정보까지 2025년 최신 버전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금 배가 아파서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지금 당장 도움이 될 정보만 담았습니다.

1. 베트남에서 왜 이렇게 자주 배탈이 날까?

베트남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많고, 정수 시스템이 한국과 다릅니다. 양치할 때, 과일 씻을 때 무심코 수돗물을 사용했다가 탈이 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현지 수질에 대한 면역이 없어 더욱 취약합니다.

하이퐁은 해산물이 유명하지만, 조개류·회·생야채는 위생 관리가 취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출처를 알 수 없는 ‘얼음’이 장염의 주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12월 하이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크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장염은 초기 대응이 회복 속도를 좌우합니다. 무작정 참지 말고 바로 실천하세요.

설사로 인한 탈수는 체력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이때 그냥 물을 마시는 것보다 전해질 보충제인 오레솔(Oresol)을 섭취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반나절~하루 정도 금식해서 장을 쉬게 해 주세요. 배가 고프면 베트남 쌀죽 ‘차오(Cháo)’를 드세요.

베트남 약국은 처방전 없이도 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 약사인 제 아내가 추천하고, 실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 리스트입니다.

(약국 직원에게 이 화면을 보여주세요)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약으로 버티지 말고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세요.

1. Vinmec International Hospital (빈멕 국제병원)

2. Viet-Tiep Hospital (비엣띠엡 종합병원)

※ 팁: 병원 방문 시 여권을 꼭 챙기세요.

장염은 낫는 것만큼 다시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를 캡처해서 기억해 두세요.

베트남 생활에서 “아프면 서럽다”는 말, 정말 실감 나는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정리해 드린 베트남 장염 빨리 낫는 법을 기억하신다면, 입원까지 가지 않고도 충분히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스멕타와 오레솔을 미리 준비해 두시고, 수돗물 사용을 조심하며 안전한 베트남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인터넷엔 없는 하이퐁 현지 교민들의 실시간 정보, 궁금하지 않으세요?

👉 하이퐁 리얼정보 네이버 카페에서 바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