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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과일 소개 시리즈③ — 파파야(đu đủ): 달콤함 속 건강이 숨어 있다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베트남 과일 소개 시리즈 세 번째 시간, 오늘은 베트남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열대과일의 대표주자 파파야(đu đủ)를 소개합니다.

길거리 과일 가게마다 산처럼 쌓여 있는 파파야는 현지인들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일상 과일입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소화를 돕는 효능 덕분에 베트남 생활을 하는 교민들 사이에서도 사랑받고 있죠. 지금부터 파파야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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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과일 소개 — 파파야, 언제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베트남 파파야의 제철은 10월부터 이듬해 3월입니다. 이 시기의 파파야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워 최상의 맛을 자랑합니다.

파파야는 초록색 껍질에서 시작해 노랗게 익어가는데, 완전히 익으면 껍질을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말랑한 느낌이 듭니다. 칼로 자르는 순간 선명한 주황빛 과육과 함께 달콤한 향이 진하게 퍼지죠.

특히 하이퐁 지역의 파파야는 북부의 서늘한 기후 덕분에 너무 물러지지 않고 적당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껍질만 벗겨 바로 먹기에도 부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작은 과일 하나에 담긴 놀라운 건강 효능

파파야는 단순히 달콤한 디저트용 과일이 아닙니다. 몸속 건강을 책임지는 천연 영양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파파야는 100g당 비타민 C 약 60mg, 섬유질 1.7g, 칼륨 182mg을 함유하고 있어‘ 천연 비타민 보충제’로 불릴 만큼 영양 균형이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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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를 돕는 천연 효소, 파파인

파파야에는 파파인(papa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합니다. 고기를 많이 먹은 후 속이 더부룩할 때 파파야 몇 조각이면 소화가 한결 편해집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아예 식후 소화제처럼 챙겨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비타민 폭탄

비타민 A, C, E가 고루 들어 있어 피부 재생과 미백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베트남 여성들은 파파야를 갈아서 천연 팩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먹어도 좋고 바르면 더 좋은 과일이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

파파야 100g에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꾸준히 먹으면 감기 예방은 물론 만성 피로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관 건강과 항산화 효과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과일입니다.


베트남 파파야 먹는 법, 두 가지 스타일

베트남에서는 파파야를 익힌 정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즐깁니다.

1. 익은 파파야 (đu đủ chín)

노랗게 잘 익은 파파야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그대로 먹습니다. 당도가 높아 후식이나 주스로 제격입니다.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2. 덜 익은 파파야 (đu đủ xanh)

초록색 파파야는 파파야 샐러드(gỏi đu đủ)의 주재료입니다. 가늘게 채 썬 파파야에 새우, 돼지고기, 땅콩, 피시소스를 넣고 버무리면 새콤달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베트남식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베트남 현지 식당에서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베트남 과일 소개: 하이퐁 현지 파파야 가격 정보

2025년 10월 기준, 하이퐁 재래시장에서 파파야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익은 파파야: 1kg당 약 15,000~20,000동
  • 덜 익은 파파야: 1kg당 약 10,000~12,000동

크기가 크고 당도가 좋은 프리미엄 파파야는 슈퍼마켓에서 25,000동 이상에 판매됩니다. 현지 가정에서는 보통 한 통씩 구입해 식후 디저트로 나누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파야, 이렇게 보관하세요

파파야는 익은 상태에서 실온 보관 시 빠르게 물러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익은 파파야: 껍질을 벗겨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먹기 10분 전 실온에 꺼내두면 향이 더 살아납니다.
  • 덜 익은 파파야: 신문지로 감싸 서늘한 곳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키면 노랗게 익습니다.

하이퐁에서 좋은 파파야 고르는 법

하이퐁에서는 시장이나 과일 가게에서 신선한 파파야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선택할 때는 다음을 확인하세요.

  • 껍질 색이 균일하고 상처가 없는 것
  •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너무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것
  •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

파파야는 냉장 후 차갑게 먹을 때 당도와 향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아침 공복에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하루 컨디션이 가볍게 시작됩니다. 단, 위가 약한 분은 너무 익은 파파야를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파파야 씨도 먹을 수 있나요?
A.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이 매우 쓰고, 많이 먹으면 위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버립니다.

Q2. 파파야 주스로 만들어도 영양이 그대로일까요?
A. 네, 그대로입니다. 다만 껍질 근처 부분이 영양이 가장 풍부하니 껍질을 너무 두껍게 깎지 마세요.

Q3. 다이어트 중에도 먹어도 되나요?
A. 파파야는 100g당 약 43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다만 너무 익은 파파야는 당분이 높으니 적당량만 드세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베트남의 국민 과일

파파야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열대과일로, 소화 촉진과 비타민 보충에 탁월한 천연 건강식품입니다. 하이퐁에서 신선한 파파야를 구입했다면 아침 디저트로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트남 생활 중 부담 없이 매일 즐길 수 있는 과일을 꼽으라면, 단연 파파야가 1순위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파파야, 오늘부터 당신의 식탁 위 단골손님으로 맞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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