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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 인건비 완벽 가이드: 2026년 직원 채용 현실과 급여 설계의 비밀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 선우아빠입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민 여러분과 한국에 계신 독자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한국에 계신 사업자분들과 안부 전화를 하다 보면, 열에 아홉은 이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바로 ‘인건비’ 걱정입니다. 한국은 바야흐로 최저시급 1만 원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2026년 기준 시급 10,030원, 여기에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더하면 고용주가 체감하는 시간당 비용은 1만 3천 원을 훌쩍 넘깁니다. 인건비 따먹기 싸움이 된 한국 시장에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표님들의 한숨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 진출을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십니다.

“선우아빠, 베트남은 인건비가 싸니까 무조건 이득 아닌가요?”

베트남 하이퐁 인건비, 실제로 얼마나 하나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단순히 “얼마입니다”라고 답하는 것을 넘어, **2026년 하이퐁 채용 시장의 ‘진짜 급여 명세서’와 그 속에 숨겨진 ‘노사 간의 밀당’**을 가감 없이 공개하겠습니다.

베트남 하이퐁 인건비 이미지

결론부터 냉정하게 말씀드립니다

2026년 현재, 하이퐁에서 ‘일머리 있고 성실한’ 생산직 직원 1명을 채용하려면 최소 월 1,000만 동(VND) 이상의 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법적 최저임금만 믿고 덤볐다가는 구인난에 허덕이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1,000만 동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회사가 나가는 돈과 직원이 받는 돈이 확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지금부터 그 비밀을 풀어드리겠습니다.

1. 한국 최저시급 1만 원 시대 vs 하이퐁의 숫자

먼저 한국의 현실을 짚어보겠습니다. 2026년 최저시급은 10,030원입니다. 하루 8시간 근무 시 일당은 8만 원이 넘고, 주휴수당과 퇴직금 적립분, 4대 보험 회사 부담분을 합치면 직원 1명당 월 250만 원 이상의 고정 비용이 발생합니다.

반면 베트남은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차등 적용됩니다. 하노이, 호찌민, 그리고 제가 사는 하이퐁의 주요 도심 및 공단 지역은 가장 임금이 높은 ‘1지역’에 속합니다.

  • 2026년 1월 기준 1지역 법정 최저임금: 월 496만 동
  • 환율 환산 (100원 = 1,800동 기준): 약 27만~28만 원

산술적으로는 한국의 1/9 수준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돈으로는 사람을 구할 수 없습니다.

2. 하이퐁의 진짜 시세와 ‘급여 설계의 비밀’

하이퐁 주요 공단(장줴, VSIP, 딘부 등)에서 정상적인 채용이 가능한 생산직 근로자의 실수령액은 월 800만 동에서 1,000만 동(약 45~55만 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회사가 기본급은 최저임금 수준(약 500~600만 동)으로 낮게 잡고, 나머지를 수당과 잔업비로 채워준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에는 사장님과 직원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사회보험료(SHUI)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비밀 1] 사장님의 입장: “21.5%를 아껴라”

베트남의 사회보험료는 고용주 부담분이 **급여의 약 21.5%**에 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 보험료 부과 대상: 기본급 + 고정 수당 (직책수당 등)
  • 보험료 부과 제외: 잔업/특근 수당(OT), 식대, 유류비 등 복리후생비

즉, 사장님 입장에서는 기본급을 낮추고 나머지를 ‘잔업비’와 ‘식대’로 지급하면, 보험료 지출을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예: 기본급 1,000만 동이면 보험료 215만 동이지만, 기본급 600만 동이면 129만 동으로 뚝 떨어집니다.)

[비밀 2] 직원의 입장: “내 돈 10.5%를 지켜라”

그렇다면 직원은 왜 낮은 기본급을 받아들일까요? 직원 역시 급여에서 10.5%의 보험료를 떼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근로자들은 먼 미래의 연금보다 당장 이번 달 내 손에 들어오는 ‘현찰’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기본급 1,000만 동이면? → 내 월급에서 105만 동이 보험료로 나감.
  • 기본급 600만 동이면? → 내 월급에서 63만 동만 나감.

결국 직원은 기본급을 낮추는 조건으로 매달 42만 동(약 2만 원) 이상의 현금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쌀국수 10그릇이 넘는 돈입니다.

이렇듯 “사장님은 비용을 줄이고, 직원은 실수령액을 높이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하이퐁 채용 시장은 [낮은 기본급 + 높은 수당/잔업] 구조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사장님이 놓치기 쉬운 숨겨진 비용: 뗏 보너스

사회보험 외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뗏(Tet) 보너스입니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날 보너스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주지 않으면 직원들이 단체로 그만두는 것이 이곳의 문화입니다. 보통 **기본급의 100%(한 달 치 월급)**를 지급합니다. 그래서 하이퐁에서는 1년 인건비 예산을 12개월이 아닌 **‘13개월 치’**로 잡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여기서도 기본급을 낮게 설정해 둔 회사는 뗏 보너스 부담도 줄어드는 효과를 봅니다.)


냉정한 결론: 매력은 있지만 전략이 필요하다

베트남 하이퐁 인건비는 분명 한국 최저시급 1만 원 시대의 강력한 대안입니다. 여전히 1/5 수준의 비용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싸다”라고 덤비면 안 됩니다.

  1. 고용주 부담 보험료(21.5%)
  2. 직원 부담 보험료(10.5%)
  3. 이 둘을 고려한 스마트한 급여 테이블 설계 (기본급 vs 수당)
  4. 13번째 월급(뗏 보너스)과 이직 관리

이 모든 것을 고려한 치밀한 전략이 섰을 때, 베트남 진출은 비로소 ‘기회’가 됩니다. 숫자에 속지 마시고, 그 숫자를 움직이는 사람의 심리를 읽으셔야 합니다.


[핵심 요약] 2026년 인건비 및 보험료 구조 3줄 정리

1. 부담 비율의 현실 (총 32%)

  • 사장님(고용주): 급여의 약 **21.5%**를 추가로 부담 (비용 압박 큼)
  • 직원(근로자): 본인 급여에서 약 **10.5%**를 공제하고 수령
  • 양쪽 합쳐 32%가 넘는 돈을 국가에 내야 하므로, 급여 설계가 중요합니다.

2. 절세의 핵심 포인트

  • 보험료는 **‘기본급 + 고정 수당’**에만 부과됩니다.
  • 반면 잔업비(OT), 식대 등은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3. 현장의 윈윈(Win-Win) 전략

  • “기본급은 낮추고, 수당과 잔업비를 높이세요.”
  • 사장님은 21.5%의 보험료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직원은 10.5% 공제를 줄여 **실수령액(현찰)**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이퐁 채용 시장에서 노사가 모두 만족하는 급여 구조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하이퐁 현지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은 팩트 체크해서 정직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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