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 신고 대상, 무비자는 면제? 과태료 110만 원 피하는 법(온라인 신고 방법 포함)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오늘 긴급하게 다룰 주제는 교민과 장기 체류자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베트남 거주 신고 대상입니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을 자주 오가며 하이퐁에 아파트를 임차해서 지내시는 지인분께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나 어차피 무비자로 왔다 갔다 하는데, 거주 신고는 필요 없지 않아? 집주인도 별말 없던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아찔했습니다. 베트남 거주 신고 대상은 거주증(TRC) 유무나 비자 종류와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호텔이 아니라 월세니까”, “잠깐 있다가 가는 거니까”라며 안심하시지만, 이는 2,000만 동(약 110만 원)의 과태료와 추방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오해입니다.
오늘은 정확한 신고 기준과 재입국 시 주의사항, 그리고 사진을 보며 3분 만에 끝내는 온라인 신고 방법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베트남 거주 신고 대상, 정확한 기준은?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비자 종류에 따라 신고 의무가 달라진다”는 생각입니다. 현실은 다릅니다.
베트남 공안부 규정에 따르면, 비자 종류와 무관하게 베트남 내 숙소에서 숙박하는 ‘모든 외국인’이 신고 대상입니다.
- ✅ 관광 비자
- ✅ 상용 비자
- ✅ 무비자 (이걸 제일 많이 놓칩니다)
- ✅ 거주증 보유자
모두 예외 없이 해당됩니다.
2. 가장 위험한 사각지대: ‘재입국자’
특히 주의해야 할 케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월세 방을 유지한 채 한국을 자주 오가는 경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처음 입주할 때 집주인이 신고했으니까, 난 그냥 몸만 왔다 갔다 하면 되겠지?”
아닙니다. 여권에 새로운 입국 도장이 찍히는 순간, 기존 신고는 효력을 잃습니다.
즉, 베트남에 재입국할 때마다 거주 신고를 다시(갱신) 해야 합니다.
실제 공안 단속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케이스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권 입국 날짜는 어제인데, 전산상 신고 기록은 왜 3개월 전입니까?”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최대 2,000만 동(약 110만 원)의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3. 사진 보고 따라 하기: 3분 컷 온라인 신고
다행히 베트남 공안부는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캡처한 화면을 보시고 빨간 박스만 따라오세요.
STEP 1. 사이트 접속 및 메뉴 선택
먼저 베트남 이민국 공식 포털(https://evisa.xuatnhapcanh.gov.vn/)에 접속합니다.

👉 메인 화면 중앙 5개 메뉴 중, 세 번째 주황색 침대 아이콘(Khai báo tạm trú)을 클릭하세요.
STEP 2. 거주 지역(하이퐁) 선택
베트남 전역의 성(Province)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 하이퐁 거주자는 리스트 맨 오른쪽 열, 위에서 세 번째에 있는 ‘Hải Phòng’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STEP 3. 계정 생성 (최초 1회만)
하이퐁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집주인(숙소) 계정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하시면 됩니다.)

- 이 화면은 ‘숙소 정보’와 ‘계정’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 상단에는 숙소 정보(주소 등), 하단에는 관리자 정보(ID/비번)를 입력합니다.
- 맨 아래 ‘Hoàn tất đăng ký(완전 등록)’ 버튼을 눌러 가입을 완료하세요.
STEP 4. 로그인 후 ‘진짜 신고’ 하기
가입한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이제 진짜 신고 메뉴가 보입니다.
- ‘Quản lý khách(방문객 관리)’ 메뉴 클릭
- ‘Thêm mới(신규 추가)’ 버튼 클릭
- 여기서 비로소 여권 정보와 이번 입국 날짜를 입력하고 저장하면 끝!
전체 과정이 3분이면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크롬 번역 기능을 켜시면 한국어로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4. 집주인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월세 계약 시 가장 좋은 것은 “거주 신고(Khai báo tạm trú)를 입국 때마다 해줄 수 있는지” 특약에 넣는 것입니다.
만약 집주인이 매번 신고하기 귀찮아한다면,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 집주인에게 신고용 계정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세요.
- 아이디/비번을 공유받으세요.
- 사장님이 재입국하실 때마다 직접 접속해서 날짜만 업데이트하세요.
법적으로 과태료는 집주인이 내지만, 비자 연장 거부나 추방 같은 실질적 피해는 거주자인 우리(외국인)가 입습니다. 억울한 일 당하지 않으려면 ‘내 비자’는 내가 챙겨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 바로 여권을 펼쳐보세요.
- 최근 입국 도장 날짜
- 거주 신고 날짜
이 두 날짜가 일치합니까? 일치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마 나한테 무슨 일이 있겠어”라고 미루다가 백만 원이 넘는 과태료를 받는 사례가 하이퐁에서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5분의 확인이 앞으로의 베트남 생활을 훨씬 안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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