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증 발급 방법 완벽 가이드 (2025년 12월 최신)
안녕하세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오늘은 2025년 최신 베트남 거주증 발급 방법과 필수 서류, 그리고 유의사항을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베트남 하이퐁 끼엔안(Kien An)에서 베트남인 아내, 그리고 세 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베트남에 정착해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비자’와 ‘행정’ 문제의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동안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5년 비자면제증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다 보니, 단순한 체류를 넘어 금융, 운전 등 실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는 거주증(TRC)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직접 발급 준비를 하며 확인한 베트남 거주증 발급 방법의 모든 절차와 최신 제도 변경 사항까지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베트남에서 장기 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비자면제증 vs 거주증(TRC), 왜 바꿔야 할까?
제 아내는 “비자면제증도 5년인데 굳이 비용을 들여 거주증을 만들어야 하나?”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생활의 질’이 다릅니다. 비자면제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비자면제증의 한계 (불편한 점)
- 금융 제약: 은행 계좌(통장) 개설은 가능하지만, 실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현금 인출 시 매번 창구를 가거나 앱 출금만 가능)
- 운전 불가: 한국 운전면허증을 베트남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없습니다. (국제면허증은 유효기간이 짧고 인정 범위가 제한적)
- 비자런: 6개월마다 무조건 출국 후 재입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거주증(TRC)의 장점 (편한 점)
- 자유로운 금융: 베트남 은행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져 그랩(Grab)이나 쇼핑몰 결제가 훨씬 편해집니다.
- 합법적 운전: 한국 면허증을 베트남 정식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체류 안정성: 유효기간(2~3년) 동안 출국 의무 없이 계속 거주할 수 있고, 한국 방문 일정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결국 베트남에서 ‘여행자’가 아닌 ‘거주민’으로 제대로 살아가려면 TRC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비자런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죠.
2. 베트남 거주증 발급 방법: 필수 서류 체크리스트
거주증 신청의 9할은 정확한 서류 준비입니다. 하이퐁 출입국관리사무소 기준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본인(한국인) 준비 서류
- 여권 원본 (유효기간 넉넉히)
- 현재 비자면 및 입국 도장 페이지 사본
- 증명사진 3장 이상 (4x6cm, 흰 배경)
📋 배우자(베트남인) 준비 서류
- 신분증(CCCD) 원본 및 공증 사본
- NA7 (가족 보증서): 작성 후 거주지 관할 공안 소장의 확인 도장 필수
📋 관계 입증 서류
- 베트남 결혼증명서 (Giấy đăng ký kết hôn)
- 한국 혼인관계증명서 &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 서류의 ‘영사확인’입니다.
4. [필독] 한국 서류 영사확인, ‘양재동’ 가지 마세요! (2025년 최신)
인터넷에 떠도는 2~3년 전 글을 보면 “양재동 외교센터로 가라”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곳으로 가면 헛걸음합니다. 베트남은 아포스티유 협약국이 아니므로, 한국 서류는 반드시 [대한민국 외교부 영사확인] → [베트남 대사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영사확인 장소가 ‘종로’로 바뀌었습니다!

- 기관명: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A동 15층
- 찾아가는 법:
-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약 7분)
-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도보 약 9분)
-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도보 약 10분)
저도 지난번 한국 방문 시, 종로 트윈트리타워 15층에 들러 확실하게 영사확인 도장을 받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옛날 정보 보고 헤매지 마세요!
5. 놓치면 신청 불가! ‘입국 후 24시간 내 거주지 신고’
서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거주지 신고(임시 거주 등록)’입니다.
- 호텔: 숙소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 임차(월세): 집주인이 신고합니다.
- 가족 명의 집 거주 (저의 경우): 저처럼 아내 명의의 집에 함께 산다면, 베트남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 방법
- 관할 공안부(경찰서) 방문
- 온라인 신고 (하이퐁 출입국관리사무소 공식 포털)
- 신고 후 공안 도장이 찍힌 ‘거주 사실 확인서’ 수령
⚠️ 이 확인서가 없으면 TRC 신청 자체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입국 직후 바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하이퐁 출입국관리사무소 신청 절차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마지막 단계입니다.
- 방문: 부부가 함께 하이퐁 출입국관리사무소(Đội quản lý xuất nhập cảnh) 방문.
- 접수: 준비한 서류와 공안 도장이 찍힌 NA7 제출.
- 납부 및 수령: 접수증 수령 후 수수료 납부, 약 1~2주 뒤(영업일 기준) 거주증 수령.
📝 꼭 기억해야 할 두 가지
베트남에서 장기 체류를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행정 절차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주증(TRC)은 번거로운 서류 준비가 필요하지만, 한 번만 제대로 준비해 두면 금융, 운전, 체류 안정성까지 생활 전반이 훨씬 편안해집니다.
2025년 기준 핵심 포인트 2가지
- ✅ 한국 서류 영사확인 장소는 양재동이 아닌 종로 재외동포청
- ✅ 입국 후 24시간 내 거주지 신고 필수
앞으로 실제 TRC 발급까지 완료하게 되면 그 경험도 따로 상세히 정리해 공유하겠습니다. 하이퐁 생활과 베트남 정착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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