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솔 캠핑 솔직 후기: 당일치기 Yes, 1박 2일은 No인 이유
안녕하세요. 하이퐁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진짜 정보만 전달하는 ‘하이퐁 리얼정보’입니다.
하이퐁에서 캠핑을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솔직히 말해서 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하이퐁 현지 라틴 댄스 커뮤니티인 ‘MDA’에서 주최한 행사에 45명의 회원들과 함께 도선에 있는 하이퐁 솔 캠핑(SOL Camping)에 다녀왔습니다.

방문 전 페이스북에서 본 붉은 석양과 감성적인 글램핑 사진 덕분에 한적하고 조용한 모임을 예상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모든 자리는 만석이었고, 삼삼오오 모여 바비큐를 즐기는 현지 가족들과 한쪽에서 열리고 있는 생일파티까지 그야말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우리 일행끼리만 조용히 머물다 올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몰라보게 높아진 베트남 현지인들의 여가 및 생활 수준을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45명 규모의 단체 행사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퐁 솔 캠핑의 정확한 가격표부터 현장 분위기, 그리고 왜 1박 2일은 비추천인지까지 가감 없이 정리해 드립니다.

📍 위치 및 접근성
지도 앱에서 단순 지역명으로 검색하면 도선(Do Son) 해수욕장 인근에서 길을 헤맬 수 있습니다. 아래 정확한 주소로 검색하세요.
정확한 주소: SOL Camping, Hòn Dấu Resort, khu 3, Đồ Sơn, Hải Phòng
하이퐁 시내 중심(반카오, 빈홈 마리나 등)에서 차량으로 약 30~40분 거리입니다. 도로 상태가 양호해 개인 차량, 그랩(Grab), 24인승 단체 버스까지 진입에 무리가 없습니다. 시내에서 이 정도 거리에 이런 야외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 하이퐁 솔 캠핑, 숙박을 비추천하는 2가지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1박 2일 숙박보다 당일치기 바비큐 피크닉으로 활용하는 것이 투자 대비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① 기대와 다른 바다 풍경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탁 트인 개방감을 주지만, 바다색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가 아닌 짙은 흙탕물 빛을 띱니다. 인스타그램 필터 속 파란 바다를 기대하셨다면 시각적 감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어제처럼 흐린 날에는 기대했던 붉은 석양마저 보기 어렵습니다.
② 1박을 감수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인프라
한국의 잘 정비된 오토캠핑장 수준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화장실·샤워장 청결도와 텐트 설치 바닥의 평탄화 상태 등 기본 인프라가 1박을 쾌적하게 보내기엔 다소 아쉽습니다. 시내에서 40분이면 돌아올 수 있는 거리인데, 굳이 불편한 잠자리를 감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 구역별 당일 이용 가격표 (6시간 기준)
✅ 주의: 최종 결제 시 VAT 10% 별도 추가됩니다. 예산 수립 시 반드시 포함해서 계산하세요.
중앙 이벤트 구역 (잔디밭 / 개인 텐트 설치 불가)
| 규모 | 요금 |
|---|---|
| 생일파티 등 (50명 미만) | 50만 동 |
| 미니 이벤트 (100명 미만) | 200만 동 |
| 대형 이벤트 (100명 이상) | 500만 동 |
| 캠프파이어 추가 | +50만 동 |
데크 구역
| 구역 | 최대 인원 | 요금 | 포함 내역 |
|---|---|---|---|
| 방파제 데크 콤보 | 10명 | 45만 5천 동 | 텐트, 테이블 1, 의자 2 |
| 오션뷰 데크 콤보 | 18명 | 91만 5천 동 | 텐트, 테이블 1, 의자 4 |
기타 추가 비용
- 자가 캠핑 입장료: 1인 3만 동
- 대형 그릴 대여: 20만 동
- 숯 1kg: 2만 동
🎉 45명 규모 네트워킹 파티
어제 행사 회비는 1인당 35만 동 이었는데, 가성비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대형 그릴에서는 소고기 스테이크, 새우, 굴이 구워졌고, 하이퐁 로컬 생맥주(Bia Hơi) 케그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지 회원 한분이 한국인을 배려해 직접 준비해 온 김치와 김밥까지 포함해 음식은 차고 넘쳤고요. 바닥이 고르지 않아 살사·바차타·키좀바를 즐기기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해가 지고 스트링 조명이 켜지면서 특유의 야간 감성이 살아났습니다.

서툰 베트남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다양한 직업군의 현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니, 비즈니스 아이디어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훌륭한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습니다.
현지 인사이트: 테이블 정리에서 배우는 베트남 라이프스타일
행사가 끝나고 한국인 특유의 습관대로 테이블과 바닥 쓰레기를 정리하려고 하자, 현지 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 비닐봉지에 한 번에 쓸어 담아두면 돼. 나머지는 캠핑장 직원들이 치울 거야.”
한국에서는 완벽한 뒷정리가 당연한 매너지만, 베트남에서는 공간 대여 요금에 직원들의 청소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런 현지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베트남 거주 생활을 훨씬 편안하게 만드는 핵심 마인드셋입니다.
✅ 결론: 이런 분께 추천 / 비추천
👍 추천합니다
- 주말에 마음 맞는 사람들과 야외 바비큐를 즐기고 싶은 분
- 단체 모임·야유회·생일파티 장소를 찾고 있는 분
- 현지 네트워킹이나 커뮤니티 행사를 기획 중인 분
👎 비추천합니다
- 조용한 힐링이나 프리미엄 숙박을 기대하는 분
- 맑고 파란 바다 뷰를 원하는 분
- 한국 수준의 캠핑 인프라를 기대하는 분
하이퐁 솔 캠핑은 “어떤 시설을 누릴 것인가”보다는 “탁 트인 해변가에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인가”에 목적을 두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방문 목적만 확실하다면 하이퐁 도심 근처에서 최고의 가성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주말 모임 장소를 고민 중이시라면 아래 하이퐁 리얼정보 공식 카페에 방문하셔서 더 많은 현지인 추천 로컬 맛집과 핫플레이스 정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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